집까지 파고든 '스타벅스 배달'..동네 카페는 '걱정'
【 앵커멘트 】 코로나가 무서워 밖에 나가지 못하고 먹고 마시고를 모두 집에서 해결하는 사람들, '강제 집콕족'이라고 하죠. 이들 집콕족을 겨냥해서 커피 배달 서비스까지 등장했다고 하는데, 규모가 작은 동네카페는 또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80번이요"
커피가 나왔다는 호출에 손님 대신 배달기사가 받아 가방에 챙깁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배달 음료인 만큼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한 겹 더 씌워 밀봉됐습니다."
반경 1.5km까지만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는데, 수령은커녕 접속 자체도 힘들었습니다.
- ("1시간 넘으면 취소해 드리고 있거든요.") "아니, 취소가 아니라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오래 걸려가지고…"
배달기사까지 상권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경창호 / 배달기사 - "오늘도 오픈 하면서 엄청나게 밀렸는데 최고로 선호하시기 때문에 아마 주변 커피숍에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소규모 동네 카페들은 대형 브랜드 커피 전문점들의 배달 서비스가 예견된 지 오래라면서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인근 카페 사장 - "코로나 때문에 매장 이용이 안 되다 보니깐 어쩔 수 없죠."
끝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그 모습도 크게 달라진 배달시장.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해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이은준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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