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김장모임 등 전국 감염 확산 계속..사흘째 500명대 감염확산

서영민 2020. 11. 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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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4명으로 사흘째 5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은 486명인데 수도권 집중세는 여전했습니다.

서울 강서 에어로빅 학원발 확산은 계속되고 있고 수능 앞둔 입시 학원, 김장철 김장모임 등 다양한 모임과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집합금지 명령을 검토 중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댄스 교습 시설 관련 확진자는 하룻새 26명 늘었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지하층에서 격렬한 운동을 해 이용자와 가족, 지인까지 확진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9명, 마포구 교회 관련은 누적 135명, 중랑구 체육시설 연관 확진자는 5명 더 늘어 18명이 됐습니다.

수능을 닷새 앞두고 강남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도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 측은 오늘 바로 학원을 폐쇄한 뒤 학생들에게 등원하지 말라고 연락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공부한 수강생 85명 전원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군과 관련해서는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도 단체 생활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는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일가족이 김장 모임에서 방문한 식당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 관련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이런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176명, 경기 122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은 323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집중된 겁니다.

서울시는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들 장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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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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