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주전? 말하기 힘들다" 삼성 내야진 총성 없는 전쟁 발발

손찬익 2020. 11. 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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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야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한 김상수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청소년 대표 출신 김지찬은 데뷔 첫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2리(254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 47득점 21도루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성규는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지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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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허삼영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내야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데뷔 첫 3할 타율을 달성한 김상수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내년 캠프까지 총성 없는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의 내야진은 한층 두터워졌다. 새 얼굴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지찬이 그 주인공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 김지찬은 데뷔 첫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2리(254타수 59안타) 1홈런 13타점 47득점 21도루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기대주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까지 1군보다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길었던 김호재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완성했다. 65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2리(118타수 38안타) 1홈런 10타점 19득점 2도루를 거뒀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강한울은 타율 3할5리(105타수 32안타) 1홈런 10타점 1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입대 전보다 기량이 향상됐고 더욱 성숙해졌다는 평가. 이성규는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지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해외파 출신 이학주는 올 시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지만 절치부심의 각오로 내년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박계범과 김재현 그리고 2년차 내야 유망주 양우현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1루와 3루는 변수가 존재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붙박이 1루수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 확실한 주인이 없었다. 새롭게 가세할 외국인 타자의 수비 위치가 내야 지형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1루와 3루를 오갔던 이원석은 FA 자격을 다시 얻었다. 재계약 여부가 관건이다. 

반면 지난해 2루수로 변신하며 한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 김상수는 안정권에 속한다. 올 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404타수 123안타) 5홈런 47타점 71득점 10도루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삼성 내야진은 양과 질 모두 두터워졌다. 허삼영 감독은 "내부 경쟁이 치열해졌다. 누가 주전이라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학주도 마무리 캠프 때 예년보다 더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타격의 정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변화를 꾀했고 강한울, 김지찬, 이학주 등 누구도 주전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이라는 총성 없는 전쟁에서 주전 자리를 꿰찰 주인공은 누가 될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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