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3연패 탈출 꿈꾸는 이훈재 감독 "강이슬 득점포에서 희망 봤다"

배현호 2020. 11.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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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이 감독은 "경기를 지는 과정에서도 나아진 부분이 있어야 된다. (강)이슬이의 득점포가 좋아졌다"며 강이슬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경기 전 만난 위 감독은 "좋은 경기를 치르고 그 다음 경기는 항상 어렵기 마련이다. 상대는 3연패지만, 더 집중해서 나올 것이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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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배현호 인터넷기자] 3연패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 강이슬의 득점포는 희망으로 다가왔다.

부천 하나원큐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하나원큐는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 상대 26연패 사슬을 끊었다. 1,456일 만의 우리은행 전 승리였다.

역사적인 승리 이후 다시 한번 우리은행을 만난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2승 6패)로 내려앉았다. 이훈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경기 전 만난 이훈재 감독은 먼저 경기 일정에 대한 부담을 전했다. 26일 용인 삼성생명 전을 치르고 단 하루를 쉬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생명 전 때 안 되었던 부분을 보완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그 사이 고아라와 양인영과의 면담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고)아라, (양)인영이와 면담했다. 경기 중 동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인영이가 포스트만 고집하기보다는 넓은 활동 범위에서 잘할 거라 믿는다. 슛도 있는 친구다. 고아라와 양인영 모두 선발 출장한다”며 두 선수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고아라와 양인영에 대한 믿음, 그리고 강이슬의 득점력에 희망이 있었다. 이 감독은 “경기를 지는 과정에서도 나아진 부분이 있어야 된다. (강)이슬이의 득점포가 좋아졌다”며 강이슬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상대 김소니아를 묶어야만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감독은 “김소니아는 활동력도 좋고 적극성도 있다. 도움 수비를 준비했다. 특히 김소니아가 뛰어 들어오면서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우리은행 분위기가 살더라. 우리가 연습했던 수비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며 김소니아의 활약을 경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 시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25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79-48,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위성우 감독은 기분 좋은 승리를 오히려 경계했다.

경기 전 만난 위 감독은 “좋은 경기를 치르고 그 다음 경기는 항상 어렵기 마련이다. 상대는 3연패지만, 더 집중해서 나올 것이다. 두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신한은행 전 대승의 중심에는 김소니아가 있었다. 이날 김소니아는 더블더블(14득점 13리바운드)과 더불어 7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위 감독은 “박빙 승부였다면 그 기록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고, 특별한 의미 부여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나아졌다. 연습하는 자세도 좋아졌다. 본인도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김소니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니아는 7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은실이 합류하며 김소니아의 출전 시간 분배에 도움이 되었을까. 위 감독은 “(최)은실이가 돌아와서 로테이션을 통해 시간을 벌고 있다. 다만 김소니아보다 (김)정은이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고 있다. (박)혜진이까지 돌아와준다면 (김)정은이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최은실의 출전 시간은 20~25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베테랑 김정은의 체력 분배를 고민했다.

박혜진의 복귀 시기는 아직 미궁 속에 있다. 위 감독은 “대략적인 복귀 날짜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아직 같이 연습해보지도 못했다. 섣불리 운동하다 다시 아프면 안 된다. 주장이다 보니 책임감이 있는데, 팀에 빨리 복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본인이 괜찮다고 느낄 때 복귀하게끔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며 박혜진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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