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취소하세요"..3차 대유행, 무증상 환자 '자가치료' 검토

김수연 2020. 11. 28.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에 머무르세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3차유행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당국은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자택에 머물며 증상을 관리하게 하는 '자가치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자가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의료계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에 머무르세요."

방역당국이 코로나19 3차유행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당국은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자택에 머물며 증상을 관리하게 하는 '자가치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잠시 일상을 멈추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 그리고 수능 수험생들의 안심을 위해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당분간 지금 수준의 발생 규모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위험 행동을 하나하나 줄여야만 반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식사와 회식은 감염전파 위험이 높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번 주말 종교행사와 약속, 모임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그는 거리두기 추가 격상과 관련해 "정부 안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며,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광역단체 중에서는 수도권이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과 경남권은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자가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의료계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다. 자가치료는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 자택에서 격리된 상태로 증상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해외에서는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시행 근거는 마련된 상태다.

임 총괄단장은 "자가치료는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태에서 병상 부족이 우려될 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젊은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군·구 보건소가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병원 이송을 담당하는 체계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