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암자 오봉산 석굴암, 양주 소외주민 위해 성금 기탁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도봉산 오봉 아래에 위치한 천년암자 '석굴암'에서 지역민들에게 성금을 기탁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오봉산 석굴암(주지 도일스님)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면장 이승대)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도일스님과 이승대 장흥면장, 김준섭 장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김석진 석굴암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받은 성금은 양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감동양주 연합모금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 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도일스님은 "오랜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외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흥면이 고향인 도일스님은 동자승 출신으로 평생을 석굴암에서 수양해오며 지역사회를 위해 각종 나눔과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승대 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오봉산 석굴암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기탁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