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데뷔골' 전북 나성은, "요코하마전, 정신적-육체적으로 잘 준비할 것"

이승우 2020. 11.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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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전북 현대는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나성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시드니FC를 1-0으로 제압했다.

나성은은 "요코하마와 홈에서 만나 졌다. 무조건 승리해야 16강에 갈 수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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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이승우 기자]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전북 현대는 지난 25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나성은의 결승골을 앞세워 시드니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이번 ACL 조별리그 첫 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승 1무 2패, 승점 4로 조 3위에 자리했다. 반면 최하위 시드니는 1무 3패, 승점 1에 머물며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북의 16강행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카타르에서 대회가 재개되기 전 이미 1무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상하이 상강전 패배까지 더해졌다. 시드니와 경기에서 나성은의 골로 승리를 챙기면서 남은 일정을 통해 순위를 반전시킬 여지가 생겼다. 

나성은은 이날 깜짝 선발 출전해 ACL 데뷔골을 터뜨렸다. 나성은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에 들어갔는데 골보다 팀 승리가 더 기쁘다. 형들이 뒤에서 도와주고 버텨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나성은은 시드니전을 통해 국제 대회 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자칫 긴장할 수 있었지만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자신이 있었다”라며 “외국 선수들과 막상 해보니 크게 다를 게 없었다. 형들을 믿고 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나성은은 시드니전 결승골 이후 카메라를 향해 달려가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팬들은 입모양을 보고 ‘엄마!’라고 외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나성은은 “사실 정신이 없었다. 카메라가 앞에 있어서 달려가 소리를 질렀다. 입모양 때문에 엄마라고 말한 줄 알았나보다”라는 사연을 말했다. 동시에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 “엄마 나 잘하고 있어 건강하게 돌아갈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북의 다음 상대는 조별리그 1차전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요코하마 마리노스다. 나성은은 “요코하마와 홈에서 만나 졌다. 무조건 승리해야 16강에 갈 수 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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