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정읍 오리농장 AI 확진에 "3km 이내 가금농장 예방적 살처분"

"타 지역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전북 정읍시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데 대해 "인근 3㎞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여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한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활용하는 등 방역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의 방역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총리는 "환경부는 야생철새 예찰과 관계기관간 정보공유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해달라"고 했고, "질병관리청은 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올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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