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위기 경보 '심각'

우정화 2020. 11. 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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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소재 오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올 들어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된 적은 있지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된 것은 처음입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지만, 올들어 가금농장에서 나오는 것은 처음이며, 지난 2018년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국내 가금농장 발생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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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소재 오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올 들어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된 적은 있지만,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된 것은 처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8일)이 같이 밝히고, 문제의 오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농장은 육용오리 만9천여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앞서 어젯밤(27일) 고병원성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거쳤습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지만, 올들어 가금농장에서 나오는 것은 처음이며, 지난 2018년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국내 가금농장 발생한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해당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해당 농장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매몰 처분을 오늘 오전 완료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0시부터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발생으로 농식품부는 또 농식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을 설치해, 최고 수준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방침으로는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및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발생지역인 전북 정읍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서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 자제,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농장 단위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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