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거리두기 격상 논의

장지현 기자 2020. 11. 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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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일(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광역단체 가운데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 호남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시행 중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미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6∼27일(581명→555명)에 이어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0.1명에 달해 2.5단계 격상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했습니다. 

현재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한 뒤 닷새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 등 세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도 최근 확산세의 주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 전날 신규 확진자 569명 가운데 20대가 86명(15.1%), 30대가 85명(14.9%)입니다. 여기에다 40대(99명)까지 더하면 20∼40대 청·장년층이 총 270명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합니다.

정부는 일단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2.5단계가 될 경우 방역조치가 한층 강화됩니다.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유흥시설 5종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됩니다. 카페·식당은 2단계 조치와 동일합니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식당은 저녁 시간까지 정상 영업을 하되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또 일반관리시설 14종 가운데 결혼식·장례식장의 인원은 5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PC방·영화관·오락실-멀티방·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됩니다.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문을 닫고,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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