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사들 선택적 분노 '검로남불'..개혁 당위성만 보여줘"

김병덕 2020. 11.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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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에 대해 "선택적 분노는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만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회의 부정의보다 조직의 불이익에 민감한 모습에 실망을 감출 길 없다"면서 "독재정권 하에서는 없던 분노이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때도 없던 분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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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대변인 "조직의 불이익에 민감한 모습에 실망"
"윤 총장 행태 징계 절차중인지, 출마 준비중인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의원실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에 대해 "선택적 분노는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만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회의 부정의보다 조직의 불이익에 민감한 모습에 실망을 감출 길 없다"면서 "독재정권 하에서는 없던 분노이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 때도 없던 분노"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검찰총장의 사조직이 아니고 대한민국 법치가 검찰조직의 무소불위 권력 독점을 위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검찰이 정의의 편에 서야지, 어떻게 정의가 검찰 편에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은 검사에 대한 경찰의 세평 수집은 불법사찰로, 기관장의 임명 시기와 임기 등이 적힌 환경부 문건은 블랙리스트로 낙인을 찍은 바 있다"면서 "작금의 행태는 '검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은 스스로 자중해야 하고 또 '부하'들을 자중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 윤 총장의 행태는 징계 절차 중인지, 출마 준비 중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고 정치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자유인으로서 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은 스스로 성취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 쥐어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을 향한 길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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