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터리 1위 자존심 대결..LG화학 - 中 CATL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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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LG화학과 중국의 CATL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28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의 CATL은 총 19.2GWh(기가와트시)로, LG화학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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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LG화학과 중국의 CATL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지난 3월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해오다 최근 CATL에 밀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양사간 자존심을 건 1위 대결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의 CATL은 총 19.2GWh(기가와트시)로, LG화학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CATL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체 사용량(83.0GWh)의 23.1%를 차지한다. 반면, LG화학의 올해 1∼9월 누적 사용량은 18.9GWh(22.9%)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일본 파나소닉이 17.6GWh(21.2%)로 3위를 기록했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1GWh(6.2%), 4.6GWh(5.5%)로 4위, 5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CATL이 1위로 올라선 배경을 "푸조 전기차 e-208과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 ES6, 리오토의 리샹원 등에서 CATL 배터리 물량 증가가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NE리서치가 지난달 집계한 올해 1∼9월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는 LG화학이 근소한 차이로 CATL을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LG화학과 CATL, 파나소닉 등 한중일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약 67% 점유율을 차지하는 '3강 체제'가 구축돼 있고, 이들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중국 CATL은 자국 내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17∼2019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CATL이 1위(27.9%), 파나소닉이 2위(24.1%), LG화학이 3위(10.5%)였다. 그러나 이후 LG화학은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 올해 3월부터 처음 연간 누적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하고 8월까지 누적 사용량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각사의 배터리 탑재 차량 모델 판매량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들 3사 간 '엎치락 뒤치락'하며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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