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오래된 편지·탐구생활시리즈·바라봄

장병호 2020. 11.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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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2015년 창단한 극단 별지의 작품으로 서울시의 코로나19 공연계 지원사업인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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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오래된 편지’ 포스터(사진=극단 청맥).
◇연극 ‘오래된 편지’ (12월 3~6일 CJ아지트 / 극단 청맥)

평생 어린이를 위해 살다 떠난 아동문학가 이오덕과 권정생이 30년 동안 주고 받은 편지를 극화한 음악극.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이오덕이 권정생의 ‘무명저고리와 엄마’의 신춘문예 당선 소식을 접한 뒤 그가 살던 안동 일직면 조탑리 일직교회를 찾아가면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과 우정을 무대에 올린다. 두 사람이 남긴 시에 백창우 작곡가가 곡을 붙였고, 박선희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

연극 ‘2020 탐구생활 시리즈-별책부록’ 포스터(사진=극단 사개탐사).
◇연극 ‘2020 탐구생활 시리즈-별책부록’ (12월 3~6일 나온씨어터 / 극단 사개탐사)

극단 사개탐사가 작가 양성과 레퍼토리 개발을 목표로 준비한 세 편의 연극을 무대에 선보인다. 교육문제와 삶을 풍자한 김민정 작 ‘수학은 어려워!’(12월 3~6일), 한국 신화를 재구성해 칠교 놀이와 접목시킨 놀이 연극 ‘성주신과 지신의 사랑’(12월 4~5일), 미국 작가 미조리 다운스의 ‘엑시트 인터뷰’를 단원들이 재탄생시킨 ‘퇴직면접’(12월 6일)을 차례로 공연한다. 세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생’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돌아본다.

연극 ‘바라봄’ 포스터(사진=극단 별지).
◇연극 ‘바라봄’ (12월 2~13일 드림시어터 / 극단 별지)

서른 셋, 무엇이든 혼자하는 것이 제법 익숙해진 나이. 나는 홀로 기차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은 순탄치 않다. 기차 안에서 잠깐 스치듯 지나간 인연들은 어쩌면 나였고, 나였을 수도 있으며, 나인 것만 같다. 짧은 시간동안 펼쳐지는 삶을 닮은 기차 여행기 속에서 낯설지만 강한 위로를 만난다. 2015년 창단한 극단 별지의 작품으로 서울시의 코로나19 공연계 지원사업인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대에 오른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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