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보안으로 한 몸 되는 SK인포섹-ADT캡스.. "3년 내 기업가치 5조"

팽동현 기자 2020. 11. 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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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보안 전문기업이 탄생한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SK인포섹과 물리보안 전문기업 ADT캡스가 한 몸이 되면서 국내 보안 분야 1위 자리를 노린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춰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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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이 합병을 통해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 /사진=뉴스1
융합보안 전문기업이 탄생한다. 정보보안 전문기업 SK인포섹과 물리보안 전문기업 ADT캡스가 한 몸이 되면서 국내 보안 분야 1위 자리를 노린다.
지난 27일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 모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치고 내년 1분기 내로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SK텔레콤이 ADT캡스를 인수한 이래 SK인포섹과의 합병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드디어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후 3년 내 기업가치(EV) 5조원 규모 달성을 목표하면서 IPO(기업공개)도 추진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명이나 조직 운영 등 관련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는 것은 이미 정해졌다. 양사 기존 주요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새롭게 융합보안 전담조직을 꾸려 시너지를 꾀할 것”이라며 “IPO는 합병 완료 후 융합보안 상품을 내놓고 성과를 내면서 시장과 투자자 기대가 충족되는 시점에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ADT캡스-SK인포섹 합병에 따른 지분 구조 변화 /사진=SKT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 갖춘 융합보안 전문기업 탄생


ADT캡스는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무인주차, 출입통제 등이 주 사업영역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AI 기반 영상인식·발열감지 솔루션도 제공한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2704억원을 기록했다.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보안관제, 시스템통합(SI) 등이다.

양사 합병으로 탄생하는 보안전문기업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공동 R&D를 추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합병법인은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면서 SK텔레콤의 5G, 인공지능(AI) 등 ICT와도 결합해 융합보안 산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해 가정용 CCTV나 와이파이(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 시 출동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사물인터넷(IoT) 센서, 지능형 CCTV, 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ICT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 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국내 보안 전문기업 1위이자 글로벌 보안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 목표


합병법인은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AI 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하는 한편, ICT 기반 융합보안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 역할도 맡게 된다. 먼저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면서 전 세계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 SK인포섹은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인 빈(Vin)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17년 39억달러(약 4조3329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은 2025년 348억달러(약 38조871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춰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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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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