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겨울, 하루 3번·10분씩 환기하세요
정석우 기자 2020. 11. 28. 03:10
방역당국, 환기 수칙 발표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실내 환기 수칙을 27일 내놨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가정의 경우 하루 3번, 한 번에 10분씩 환기해야 한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활동이 증가하는 반면, 실내공기의 환기가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별도의 난방기를 사용하는 직장 사무실이나 학교 교실 등의 경우 출근이나 등교 시간을 전후해 난방기의 송풍(送風) 기능으로 30분 이상 환기하라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 공기가 순환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난방기뿐 아니라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질병청은 또 “학교의 경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3분 이상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며 “난방기,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 관리도 철저히 하고, 필터 교체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보호 조치와 함께 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