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검사 술접대' 피의자 전환..검사 녹음파일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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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사 출신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며 "라임 수사팀을 만들면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한 명은 수사팀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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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전담수사팀이 구성된 지 42일 만이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참고인 신분이던 김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김봉현 전 회장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혐의는 김영란법(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김 전 회장이 술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 3명을 모두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 전 회장이 특정한 술접대 지목 날짜의 행적을 자세히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검사 출신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며 "라임 수사팀을 만들면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한 명은 수사팀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이 공개된 뒤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 지시로 직접 감찰에 나섰고 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했다.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김 전 회장이 술접대 대상으로 먼저 지목한 검사 2명과 A변호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회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다는 점은 술 접대 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다는 물증 등이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는 점을 의미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술 접대 자리에 검사들이 있었는지 여부,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이유 등에 대해 즉각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 당시 녹음 파일을 이날 한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이 면담 당시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아 기본권 침해를 입증하기 위해 녹음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녹음 파일엔 '강기정 청와대 전 정무수석 5000만원 수수' 의혹 관련 내용 등이 담겼다. 중앙일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을 통해 강 전 수석 수사 내용을 처음 알았다'고 보도했던 것과 관련, 윤 총장의 중립성을 알리기 위해 검찰 내부에서 누군가 가짜 정보를 흘렸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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