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인터뷰] 김도훈 감독,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승리로 이어졌다"

오종헌 기자 2020. 11. 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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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그 결과 승리로 이어졌다."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에서 퍼스 글로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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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선수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그 결과 승리로 이어졌다."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에서 퍼스 글로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팽팽한 경기의 균형은 후반 막판에 깨졌다. 선제골은 교체 투입된 주니오와 김인성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42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쇄도하는 김인성에게 공을 내줬다. 김인성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울산은 곧바로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이번에는 주니오가 직접 골맛을 봤다. 후반 44분 비욘 존슨이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주니오에게 밀어줬다. 주니오는 가볍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울산은 조별리그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을 달리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훈 감독은 "두 팀 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줬다. 준비된 자세로 경기에 임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경기가 많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고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길 바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후반 막판 두 골을 몰아친 것에 대해서는 "원래 계획은 전반부터 득점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었다. 비록 초반 득점은 나지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선수들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그런 마음이 한데 모여 승리로 이어졌다. 이기는 팀이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밝혔다.

최근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마라도나는 축구선수들의 우상이다.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축구인으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하늘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란다. 한국에서 친선경기를 했을 때 마라도나가 왔던 기억이 난다. 출전하진 않았지만 멤버로서 같이 봤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축구가 재미있게 느껴지게 하는 선수였다. 그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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