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틀째 200명대..남은 중증 전담병상 10개뿐
에어로빅학원 관련 누적 130명 넘어.."3밀 환경이 원인"
서울의 전담병원 병상가동률 70%..중증전담 병상 10개뿐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서울에서는 하루 새 또다시 20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이제 비어있는 중증 전담치료 병상도 10개뿐이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213명을 기록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을 넘겼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를 전날 진단검사 건수로 나눈 확진율은 2.6%, 이달 들어 최고치입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가족·지인 등에게 퍼지면서 하루 새 64명이 추가돼 누적 130명을 넘었습니다.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나름대로 잘 지켰지만,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 바이러스를 퍼뜨렸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환기가 어려워 밀폐된 공간이며,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활동도가 높고,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가 불가하여….]
중랑구 실내 체육시설과 소모임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일어났고,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와 노원구청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줄줄이 쏟아졌습니다.
3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0%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중증환자 전담병상 57개 가운데 47개가 이미 사용 중이어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이제 10개뿐입니다.
서울시는 227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 운영하는 등 병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른 탓에 병상 부족 사태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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