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최고치 우후죽순 확산"..이틀 연속 신규 환자 5백명 대
"이번 대유행은 젊은 층 중심 빠른 속도로 전파"
"이번 주말 거리 두기 실천 성공 실패 여부가 방역 판가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 규모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는 등, 감염의 확산세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간 접촉을 줄여야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며 국민 모두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겨울과 수능을 앞둔 지금 코로나19의 위협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지난 3월의 대유행을 곧 넘어설 기세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지금 확산세를 꺽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입니다.]
신규 환자 규모는 이틀째 5백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신규 환자만 3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코로나 지도는 대구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곳에서 빨간 불을 켰습니다.
특히 이번 대유행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뭣보다 확산의 속도가 빠르다는 게 걱정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활동성이 큰 청 ·장년층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연쇄적인 감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들께서는 조금의 의심 증상이라도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종교 활동과 개인 약속을 얼마나 자제하느냐에 따라 이번 대유행의 규모와 지속 여부가 판가름날 거라면서 국민 모두의 협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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