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농구는 분위기 싸움..세리머니 더 크게 했어요"

김동찬 2020. 11. 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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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간판선수 박지수(22·196㎝)가 골 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고는 큰 소리로 포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박지수는 "어차피 농구는 분위기 싸움이기 때문에 그때 분위기를 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더 세리머니를 크게 했고, 벤치에서도 호응을 잘 해줘서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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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카운트를 얻고 기뻐하는 박지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간판선수 박지수(22·196㎝)가 골 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고는 큰 소리로 포효했다.

27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 부산 BNK의 경기.

박지수는 3쿼터와 4쿼터에 한 차례씩 3점 플레이 기회를 얻으면서 평소보다 훨씬 티가 나게 기뻐했다.

3쿼터에서는 55-51에서 골 밑 득점을 넣었고, 4쿼터는 69-69 동점이던 종료 1분 59초 전 상황이었다.

결국 박지수의 4쿼터 3점 플레이로 리드를 잡은 KB는 BNK를 79-74로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6연승 신바람을 냈다.

이날 박지수는 30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3쿼터까지 두 팀의 리바운드 개수는 KB가 29개, BNK는 12개로 차이가 두 배 이상이었는데 특히 박지수 혼자 13개를 잡아 3쿼터까지 BNK의 전체 리바운드보다 더 많은 수를 기록했다.

리그 최단신 안혜지에게 스크린을 거는 리그 최장신 박지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박지수는 "어차피 농구는 분위기 싸움이기 때문에 그때 분위기를 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더 세리머니를 크게 했고, 벤치에서도 호응을 잘 해줘서 분위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B는 이날 처음으로 홈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수용 규모의 15% 정도 인원만 들어왔지만, 박지수는 "정말 오랜만에 홈 팬 앞에서 경기해서 너무 좋았다"며 "응원 열기를 느끼면서 꼭 보답해드리고 싶었다"고 팬들과 만남을 반겼다.

KB는 이틀 뒤인 29일 경기까지만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 12월 2일부터는 여자프로농구 모든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박지수는 "다음에 다시 세리머니를 할 기회가 생기면 팬 여러분을 향해 하고 싶다"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생각을 좀 더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4쿼터 중반에 4번째 반칙을 저지른 그는 "사실 5반칙 퇴장을 프로 이전에는 당해본 적이 없다"며 "그래도 파울 관리는 자신이 있는 편이라 4파울이 돼도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경기 시작을 잘해서 초반 분위기가 좋았는데 쉽게 갈 경기를 우리가 기복이 심해 어렵게 치렀다"며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보완할 점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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