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착공, 2025년 문연다.."비행기 타고 울릉도 간다"
[앵커]
울릉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2025년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전국 어디서나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울릉도에 갈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릉공항 건설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7년여 만입니다.
[김상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우리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주도 외에는 섬에 공항이 없습니다. 이번 울릉공항 건설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도서 지역에 공항이 건설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천6백51억 원이 투입됩니다.
해상 23만6천여 ㎡를 포함한 47만여 ㎡에 활주로 천2백m와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1969년 주민숙원사업으로 처음 거론됐는데요.
첫 삽을 뜨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고, 입찰 참가 업체들이 추가 공사비 발생 우려 등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사업이 한때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김병수/울릉군수 :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항 건설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서 울릉도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울릉도 하늘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50년 만에 시작된 울릉공항 건설사업, 우리나라 하늘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박병규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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