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군부대 격리조치.."전북 확산 갈림길 '협조 절실'"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군산의 한 요양병원과 익산 군부대에 집단격리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대규모 유행의 갈림길에 서있다며,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지역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익산 금마면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고, 군산 가족 모임과 익산 원광대병원발 지역 내 감염 사례도 이어졌습니다.
고창에서도 경남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21일부터 이틀동안 김장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라북도 보건당국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281번 확진자가 근무하던 군산의 한 요양병원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익산의 군부대를 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요양병원은 직원과 환자 170여 명, 군부대는 1,500명이 대상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요양병원의) 2층 병동과 3층 병동은 완전히 구획 차단을 해서 별개의 동선을 확보를 하고 근무자들의 경우 안전 구역을 설정해서 적절하게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근 확진자가 잇따랐던 군산 가족모임과 원광대병원 관련 추가 확진 규모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하루 확진자가 5백 명을 넘어서 언제든지 새로운 감염 경로가 나올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고비에 놓여 있는 상황인 만큼 가족과 지인 모임, 회식 등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매우 심각한 유행 상황입니다. 처음은 언제나 1명으로 시작이 됩니다. 1명이 2명이 되고, 2명이 4명이 되고 그런 전파 상황이 이어지면…."]
하지만 이번 주말에도 지역 곳곳에서 김장 모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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