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당구장 모임 'n차 감염' 확산..충북 월별 확진자 '최다'

송근섭 2020. 11.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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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을 통한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청주에서도 당구장 모임과 관련한 추가 전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송근섭 기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제천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중 10명이 한 가족의 김장 모임과 관련된 'n차 전파'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후 제천에서 사흘간 2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 내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에서는 20대 초등학교 교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원격수업을 하고 있어 등교한 학생은 없었고, 이 학교와 근처 학교 교직원 등 2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청주에서는 오창 당구장 모임과 관련한 'n차 감염'이 또 나왔는데요.

당구장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했던 50대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서울 마포구 확진자와 접촉한 청주의 40대도 확진됐습니다.

충주에서도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제주도를 다녀 왔는데, 진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까지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7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86명이 11월에 발생했는데요.

기존에는 56명의 확진자가 나온 8월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11월 확진자 수가 이를 크게 웃돌면서 제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습니다.

청주시도 오창읍 일대를 2단계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에 81개이던 격리 치료 병상을 충주의료원에도 47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무증상자는 다른 지역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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