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신명근, '끝판왕' 나미애 꺾고 반전의 사나이 등극 "믿어지지 않아"

김은정 2020. 11.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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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근이 나미애를 꺾고 반전의 사나이가 됐다.

이날 강원·제주팀 신명근은 '끝판왕'으로 불리는 서울2팀 나미애에게 배틀 도전 의사를 밝혔다.

나미애는와 신명근은 조항조의 '정녕'을 함께 불렀다.

모두가 숨죽인 대결의 결과, 신명근이 660점으로 나미애(655점)를 5점 차로 꺾고 합격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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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명근이 나미애를 꺾고 반전의 사나이가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총 34팀이 4라운드 진출을 놓고 '각자도생: 1 대 1 생존 배틀‘을 벌이는 마지막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강원·제주팀 신명근은 '끝판왕'으로 불리는 서울2팀 나미애에게 배틀 도전 의사를 밝혔다. 자발적으로 손을 든 그를 보고 다른 참가자들은 안도하면서도 깜짝 놀라워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신명근은 "왜 그랬을까요. 손을 내리는 순간부터 후회했다. 다들 왜 그러냐고 자폭이냐고 그랬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참가자들에게 '생명의 은인'이라고 불린 그는 "저에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겠나 싶다"면서 선배인 나미애와의 무대를 더욱 가치있게 생각했다.

나미애는와 신명근은 조항조의 '정녕'을 함께 불렀다. 애절한 감정 표현으로 스튜디오 전체에 감성 어택한 두 사람. 이들의 노래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박수를 보냈고, 심사위원들은 평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심사위원 김현철은 "그래미 어워즈 듀엣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나미애 씨는 노래를 맛깔나게 불렀다"면서도 "노래는 잘했는데 끝에 진짜 우는 걸 참았으면 어땠을까 한다"면서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은미는 심명근에게 "명근 씨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거칠게 긁거나, 비음므로 휙 날아가는 소리도 들려야 좀 더 절절하게 들리는데, 그런걸 적절하게 해줘서 행복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모두가 숨죽인 대결의 결과, 신명근이 660점으로 나미애(655점)를 5점 차로 꺾고 합격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신명근은 "어떻게 된 거야"라며 당황했지만, 나미애는 덤덤하게 패배를 받아들였다.

경연 후 인터뷰에서 나미애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저도 모르게 신명근 씨 눈에 빠져서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 그래서 실수를 했다"면서 "남들이 모두 두려워하던 저를 밟고 일어섰으니 더 좋은 무대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반전의 사나이가 된 신명근은 "어떨떨하다.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제 스스로 몰랐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얻은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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