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퍼스전도 2-0..ACL 16강 보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2020. 11.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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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호주의 퍼스 글로리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3승1무) 고지에 선착한 울산은 F조 선두를 지켰다.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한 울산은 지긋지긋한 무관의 한을 ACL에서 풀어내겠다는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퍼스전은 3~4일 간격으로 쉼없이 내달리는 경기 일정을 감안해 선발 라인업에서 7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단행하고도 승점을 따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울산은 후반 막판 들어 승부의 균형을 깼다. 경기 내내 퍼스의 골문을 두들기고도 터지지 않던 득점이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한꺼번에 터졌다.

울산은 후반 41분 역습 찬스에서 김인성이 주니오의 감각적인 전진 패스를 살리는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2분 뒤에는 주니오가 재차 퍼스의 골문을 열었다.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올린 크로스를 비욘 존슨이 욕심내지 않고 연결한 패스를 주니오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김인성과 주니오 모두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우승 후보라는 자신감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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