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수 살린다며 달러 못쓰게 해 북한 돈 가치 급등..애꿎은 환전상 처형

손덕호 기자 2020. 11. 27.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 봉쇄 후 내수 진작하려 달러 사용 제한"국가정보원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을 겪으면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는 등 '비합리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최근 북한 환율 급락은 달러가 아닌 북한 돈 가치가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 후 내수 진작하려 달러 사용 제한"

국가정보원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물가 상승과 산업가동률 저하 등 경제난을 겪으면서,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는 등 '비합리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지난 9월 5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에 마스크를 쓴 이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다.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에서 촬영. /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정원 현안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김정은이 비정상적인 과잉 분노를 표출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조치를 한다"며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북한 거물 환전상은 '희생양'으로 처형됐다고 한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최근 북한 환율 급락은 달러가 아닌 북한 돈 가치가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는 북한 돈 뿐 아니라 외화인 미국 달러화도 국내에서 물건을 사고 팔 때 쓸 수 있는 화폐로 사용됐다. 하지만 올해 초 코로나 사태로 북한이 외부와 단절되면서, 북한 당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시장에서 달러 사용을 제한했다고 한다. 그러자 달러 대신 북한 돈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커졌고, 북한 돈 가치가 뛰었다.

하 의원은 "북한 돈 가치가 폭등하자 돈이 없는 일반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와 불만이 더 커졌다"며 "북한 당국은 이 불만의 희생양으로 거물 환전상을 골라 처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