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소녀 인사에 몸 돌려 손 흔들..마라도나, 생전 마지막 모습 '뭉클'

김자아 기자 2020. 11.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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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비롯한 외신은 마라도나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녕 디에고"(Hola Diego)라고 외치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창밖의 길을 걸어가는 마라도나의 모습이 담겼다.

영국의 한 매체는 이 영상에 대해 "마라도나가 왜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아이콘인지 알게 해주는 영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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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모습./사진=마라도나 이웃이 찍은 영상 캡처.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비롯한 외신은 마라도나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안녕 디에고"(Hola Diego)라고 외치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와 창밖의 길을 걸어가는 마라도나의 모습이 담겼다. 마라도나는 거동이 불편한 듯 앞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고, 뒤따르는 한 남성은 마라도나의 휴식을 위해 준비한 듯한 접이식 의자를 들고 있다.

소녀는 마라도나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듯 하자 한 번 더 "안녕 디에고"라고 외쳤다. 소녀의 인사를 들은 마라도나는 발걸음을 늦추고 몸을 돌린 뒤 손을 흔든다. 소녀는 만족한 듯 웃음 내뱉었다.

이 영상은 마라도나가 생애 마지막 2주를 보낸 산 안드레스의 한 주택에서 이웃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매체는 이 영상에 대해 "마라도나가 왜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아이콘인지 알게 해주는 영상"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5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60세인 마라도나는 지난 3일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은 뒤 통원 치료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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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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