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장거리 골' 윙크스의 고백.."사실 패스였어요"

이민준 2020. 11.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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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에서 50m 초장거리 골이 터졌습니다.

이 골 덕분에 손흥민이 오랜 만에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 가까이에서 찬 공이 골키퍼를 넘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50m 짜리 초장거리 골입니다.

어이없는 실점에 골키퍼는 망연자실,

생각지도 않은 골에 토트넘의 윙크스는 얼떨떨합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윙크스 / 토트넘]
"골을 노렸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아니고요. 패스를 했는데 골이 됐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솔직한 윙크스를 놀렸습니다.

[모리뉴 / 토트넘 감독]
"저였다면 골을 노렸다고 말했을 겁니다. 그리고 FIFA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을 겁니다."

마라도나와 각별했던 모리뉴는 추모 멘트도 남달랐습니다.

[모리뉴 / 토트넘 감독]
"(마라도나는) 제가 크게 질 때마다 전화를 하더군요. 이기면 절대 안 해요. 마라도나가 벌써 그립습니다."

한 수 아래 상대와 맞붙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선발 명단에서 뺐습니다.

비주전 선수들이 일찌감치 연속골을 뽑아내자, 손흥민은 오랜 만에 벤치에서 쉬며 사흘 뒤 열릴 첼시와의 빅매치에 대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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