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터뷰] 발렌시아 유소년 지도자가 본 이강인 "이미 싹이 달랐다"

박병규 2020. 11. 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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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CF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 부산의 총괄 디렉터 라파 페르난데즈도 이강인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소년을 지도하는 라파에게 이강인에게서 나타나는 탄탄한 기본기와 넓은 시야, 과감한 패스 등이 어린 시절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결과의 산물인지 묻자 "아마도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훈련해 왔기에 그렇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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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스페인 발렌시아CF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 부산의 총괄 디렉터 라파 페르난데즈도 이강인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동료 코치들을 통해 이강인의 어린 시절 평가를 들려주었다.

스페인 발렌시아 구단의 전세계 프로젝트 일환이자 한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을 직접 교육하고 발굴하여 자국 클럽에서 활약하도록 만드는 발렌시아 아카데미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제2의 이강인’을 발굴한다는 목적 아래 구단은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라파 페르난데즈(Rafa Fernandez) 풋볼 디렉터로 파견하여 유소년 교육 및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두 편의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 구단이 가지는 유소년의 가치와 교육 방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중 이강인에 대한 평가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현재 만 19세의 이강인은 11세에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의 교육 아래 성장하며 1군 무대로 데뷔하였다.

그에게 어린 시절 이강인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불행히도 직접 지도한 경험은 없지만 어린 시절 발렌시아에 합류한 것으로 들었다. 운이 좋게도 14세 연령에서 이강인을 지도한 경험이 있던 동료 토니 나바로(현 발렌시아 아카데미 인터내셔널 담당자)에게 들은 바로는 ‘이강인은 11세에 들어왔지만 수준은 이미 13~15세 수준이었다’고 나에게 전해주었다"

이어 “이강인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다른 레벨의 선수라고 하더라. 무조건 프로 선수가 될 재목이었으며 항상 또래들보다 더 높은 위치였다”며 동료들의 평가를 들려주었다.

유소년을 지도하는 라파에게 이강인에게서 나타나는 탄탄한 기본기와 넓은 시야, 과감한 패스 등이 어린 시절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결과의 산물인지 묻자 “아마도 발렌시아에서 꾸준히 훈련해 왔기에 그렇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이어 “가장 큰 예로 이강인에게서 스페인 축구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발렌시아에서 배운 영향이 있었기에 그런 것 같다. 특히 경기에서 보이는 투쟁심이나 경기 전반을 풀어가는 방법이 눈에 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도 충분히 이강인이 잘해오고 있다며 응원했다. 라파는 “이미 19세에 1군에 올라갔으며 한국의 국가대표까지 되지 않았나. 그 정도면 동나이 때와 비교해서 충분히 잘하고 있으며 잠재력이 더욱 많다는 뜻이다”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골닷컴 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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