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테스트 돌입하는 '엘리온', 3대 관전포인트

손맛 나는 논타깃 핵앤슬래시 액션에서 대규모 진영전까지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크래프톤(대표 김창한)과 협력해 오는 12월 10일 출시를 예정한 대형 PC MMORPG ‘엘리온’의 마지막 점검인 게릴라 테스트를 28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28일 오후 12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총 36시간 동안의 테스트를 통해 ‘엘리온’의 정식 서비스 버전의 모습을 미리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게릴라 테스트의 경우 이용권 구매를 고심 중인 이용자들이 ‘엘리온’의 매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엘리온’의 핵심 재미 요소인 ▲다수의 몬스터를 동시에 상대하는 핵앤슬래시 전투, ▲자유롭게 전투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는 스킬 커스터마이징, ▲MMORPG의 꽃인 대규모 전쟁 등이 이번 ‘엘리온’ 게릴라 테스트의 3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올해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기존 ‘에어’와는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부분이 액션성을 극대화한 논타깃 기반의 핵앤슬래시 전투 방식이다. 기존 ‘에어’의 경우 전투의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엘리온’은 논타깃 방식으로 전투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액션성이 극대화됐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와 같은 1대 다수의 핵앤슬래시 액션을 가미해 MMORPG 장르의 ‘몰이사냥’의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눈으로 보고 피하고 적을 제압하는 액션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부분이다.

수천가지의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특장점이다. ‘엘리온’은 룬스톤과 룬특성, 스킬특성, 마나각성 등의 기능을 통해 동일한 직업의 동일한 기술도 이용자 성향에 맞춰 변화를 줄 수 있다. 장비에 장착하는 룬스톤으로 룬 특성 수치를 높여 특별한 패시브 기술을 활성화해 전투 스타일을 고도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테스트 당시 유물로 지칭됐던 스킬특성 변경을 통해 같은 기술도 기본 성향을 바꿀 수 있다. 또 다른 스킬 트리인 마나각성으로 능력과 특성을 추가로 강화할 수 있다. 올해 두차례의 테스트와 당시와 명칭 등이 변경된 부분이 있어 어떤 변화가 이뤄졌을지 살피는 것도 게릴라 테스트의 주요 포인트다.

마지막은 대규모 진영전이다. ‘엘리온’은 동일 진영 내 클랜간의 경쟁을 통해 차원포탈이 배치된 요새를 차지하고 이를 운영해 이득을 얻는 구조가 특징이다. 여타 게임의 공성전이나 점령전과 유사한 개념이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벌핀과 온타리 두 진영의 대규모 전쟁을 구현했다. 진영전은 각 세력이 접경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이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200대200으로 진행됐다. 5곳의 접경지대에서 각 세력에 속한 이용자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승패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거대 NPC와 각종 전쟁병기를 활용할수도 있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피아식별의 어려움 등이 지적됐으나 지난달 간담회를 통해 이를 개선했다고 밝혀 한층 원활한 진영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엘리온’은 오는 12월 10일 그랜드 오픈에 앞서 12월 4일 사전다운로드, 12월 9일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12월 8일까지 진행 중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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