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 40년 숙원사업 '울릉공항' 첫 삽..2025년 개항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0. 11.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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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40년 전인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됐다.

울릉주민들이 공항건설을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과 결항율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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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정부건의 이후 40년 만에 착공
국내 최초 소형 공항..전국 1시간권 기대감
울릉공항 착공식(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첫 삽을 떴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27일 울릉 사동항에서 울릉공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국내 최초의 소형 공항이다.

총 사업비 6651억원을 투입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40년 전인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의 정부건의로 시작됐다.

현재 울릉도에서 내륙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높은 파고로 인해 연간 100일정도 결항된다.

특히 파고가 높은 겨울에는 울릉주민 1만 명이 사실상 내륙으로 나올 수 없었다. 울릉주민들이 공항건설을 손꼽아 기다린 이유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다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공역심의 완료, 2019년 12월 시공사(대림산업컨소시엄)를 선정했다.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은 국토교통부가 건설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은 한국공항공사가 조성을 맡는다.

우선 울릉일주도로 이설과 해상매립 및 활주로 등 구조물 공사 후 공항 개항에 맞춰 여객터미널을 신축할 예정이다.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기존 서울∼울릉 간 소요 시간이 7∼8시간에서 1시간 안팎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과 결항율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민의 꿈과 소망이 40년 만에 이뤄졌다"면서 "공항 건설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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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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