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故 최동원 납골당 찾아간 김택진 구단주, 우승트로피를 가져갔을까

조형래 2020. 11. 27.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의 영웅이셨습니다."

김택진 구단주는 2011년 NC 야구단 창단 당시부터 최동원을 영웅으로 여겼다.

김택진 구단주는 NC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26일 故 최동원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을 찾았다.

김택진 구단주는 "최동원 선수의 팬이었고 우승 트로피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영웅께 감사드린다"고 최동원기념사업회 관계자를 통해 납골당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OSEN=조형래 기자] “저의 영웅이셨습니다.”

NC 다이노스 김택진 구단주의 야구 사랑과 열정은 익히 알려져 있었고 이는 야구단 창단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1~6차전을 모두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며 열정을 몸소 실천했다. 우승 헹가래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이런 김택진 구단주를 야구로 이끈 것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홀로 챙긴 ‘무쇠팔’ 故 최동원이었다. 김택진 구단주는 2011년 NC 야구단 창단 당시부터 최동원을 영웅으로 여겼다. 그 해 9월 14일,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최동원의 빈소를 찾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택진 구단주에게 최동원의 투혼은 야구에 대한 숭고한 마음을 갖게 한 정신적인 지주였다. 

김택진 구단주는 자신이 창단한 NC 다이노스가 9년 만에 통합 우승의 쾌거를 거뒀기에 감회가 남다를 터. 김택진 구단주는 NC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26일 故 최동원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고양시 일산 청아공원을 찾았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고인의 영정 앞에 섰다. 직접적인 연고와 인연은 없었지만, '야구소년'으로 자신을 이 자리까지 이끌어 준 '무쇠팔' 앞에 우승 트로피를 바쳤다. 자신에게는 '영웅'인 최동원에게 팬심의 마음으로 찾아간 것이다. 

김택진 구단주는 “최동원 선수의 팬이었고 우승 트로피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영웅께 감사드린다”고 최동원기념사업회 관계자를 통해 납골당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故 최동원의 모친인 김정자 여사는 김택진 구단주의 방문 사실을 듣고, 장문의 편지를 써서 김택진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