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도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28명 늘어

강원CBS 손경식 기자 2020. 11. 27.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지역에서 하루 3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며 지역내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현재 홍천 10명을 비롯해 영월 7명, 춘천 4명, 강릉과 속초, 화천 각각 2명씩, 철원 1명 등 7개 시군에서 모두 28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날 강원지역에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강원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17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개 시군에서 확진자 발생
홍천 10명 확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추진
영월에서 강원도내 첫 학교내 전파 확인, 학생 2명 감염
강원 누적 617명 집계
홍천지역 선별진료소. (사진=자료사진)
강원지역에서 하루 30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며 지역내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현재 홍천 10명을 비롯해 영월 7명, 춘천 4명, 강릉과 속초, 화천 각각 2명씩, 철원 1명 등 7개 시군에서 모두 28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홍천에서는 이날 삼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9명과 가족 1명 등 모두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홍천 32번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자 홍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당초 28일 0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지만 중대본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 1.5단계를 지나 곧바로 2단계로 격상되는 것이며 강원도내에서는 현재 춘천과 철원, 원주, 횡성이 1.5단계를 시행중에 있다.

전날 유치원 교사가 확진판정 됐던 영월에서는 유치원생을 포함한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영월군 보건당국은 교사 확진에 따라 실시된 유치원생과 학생, 교직원 등 16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모두 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등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전날 확진 교사의 가족으로 역시 교사인 남편도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해당 무릉초 병설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형제 2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5명은 교사 등 교직원이다.

확진교사 남편은 충북 제천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원도교육청은 무릉초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영월초와 주천중 등 3개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해당 교사는 충북 제천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4일 제천에서 김장 모임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에서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강원도내 첫 사례가 영월에서 발생함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

교직원의 건강과 복무관리를 매일 확인하고 유증상자를 출근금지 조치하며 방학 전 교직원의 친지방문이나 모임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타시도와 생활권이 겹치는 교직원에 대한 복무관리도 철저히 할 것 등의 복무책임 강화를 학교장에게 강력히 강조했다.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사진=자료사진)
춘천에서도 이날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춘천시 보건당국은 20대 2명과 50대, 60대 각각 1명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며 한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접촉 경로를 조사 중이다.

화천과 강릉, 철원, 속초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화천군 보건당국은 화천읍에 거주하는 60대 부부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강릉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는 30대 부부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철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군인 1명이 확진됐다.

속초에서는 코호트 격리중인 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요양병원발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이날 강원지역에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강원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1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근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강원도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는 다음 달 2일까지 도내 유증상자에 대해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강원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로 지금까지 유증상자 무료 검사는 강원지역 일부 시군에서만 진행됐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강원CBS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