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배제 취소될까..서울행정법원서 30일 심문
◆ 秋·尹 갈등 격화 ◆
일선 평검사부터 고·지검장은 물론 전직 검사장들까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정지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추 장관은 27일 "법과 절차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추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조치는 검찰총장의 여러 비위 의혹에 대한 진상 확인과 비위를 확인한 때에는 반드시 징계 청구를 하도록 규정한 검사징계법에 따른 것"이라며 "판사 불법 사찰 문건의 심각성, 중대성, 긴급성 등을 고려해 직무집행정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판사 불법 사찰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번 문제는 징계, 수사와 별도로 법원을 포함한 사회적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숨김없이 진지한 논의를 해 국민께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에 배당했다.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은 30일 오전 11시로 정해졌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양측 입장을 확인한 뒤 직무배제 조치 효력을 중단할지 결정한다. 직무정지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윤 총장은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정희영 기자 / 홍혜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세균 총리 "하루 확진 1000명, 현실 될수도"
- 아파트 매입 놓고 다투다…30대 남편, 아내 찌르고 투신
- `알바` 전전 항공승무원…"기한없는 휴직에 이젠 버틸힘 없다"
- 황당한 김정은, 환율 급락했다고 환전상 처형
- 노인 무임승차에…서울지하철 한해 4000억 손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화이트칼라 시대는 갔다...블루칼라’의 역습 [스페셜리포트]
- ‘결혼 4주년’ 맞은 우혜림, 임신 14주차 땡콩이 엄마! “오늘은 둘만 데이트”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