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24시간 암호화폐 출금 지연제 도입

김세진 2020. 11.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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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부터 도입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사용자 자산 보호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24시간 암호화폐 출금 지연제를 28일 오후 3시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출금 지연제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부터 업비트에서는 입금한 지 24시간이 지난 원화만큼만 암호화폐를 출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비트 계좌에 잔고가 0원이던 회원이 100만원을 입금한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1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 출금을 신청하면 출금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입금 24시간이 지난 후에는 제한 없이 출금 신청 시점 기준 1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출금할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사례를 예방하고 금융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원화를 입금해 원화로 출금하거나 암호화폐를 입금해 원화 또는 암호화폐로 출금하는 부분은 종전과 동일하게 시간의 제약이 없다.

업비트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더욱 철저히 사용자를 보호하고자 24시간 암호화폐 출금제를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면서 “금융사기 유형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며 지속적으로 예방책을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투자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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