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월 회장 "한국, 골프 디지털 플랫폼 거점 삼을 것"

김순신 2020. 11.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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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월 퍼시픽링스코리아 회장(사진)은 "한국을 골프장 부킹부터 아카데미 예약, 여행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27일 말했다.

최근 방한한 왕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멤버십인 퍼시픽링스 회원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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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월 퍼시픽링스코리아 회장
여행·아카데미·위탁운영 등
복합 골프 플랫폼 구축 나서

왕월 퍼시픽링스코리아 회장(사진)은 “한국을 골프장 부킹부터 아카데미 예약, 여행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27일 말했다.

최근 방한한 왕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멤버십인 퍼시픽링스 회원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퍼시픽링스는 2만1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골프 멤버십 업체다. 하나의 회원권으로 한국의 90개 골프장을 포함한 세계 1045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입회비 2400만원, 연회비 66만원을 내면 그린피 8만원(해외는 60달러)에 라운드할 수 있는 구조다. 그린피와 고객이 낸 돈의 차액은 퍼시픽링스가 부담한다. 왕 회장은 “코로나19로 부킹 대란이 일어났지만, 회원들의 예약률은 85%(9450건 요청에 8050건 예약)를 유지하고 있다”며 “골프장에 페이백해준 돈만 2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한국의 수준 높은 골프 인프라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가 끝나면 한국에 골프 여행을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퍼시픽링스코리아는 2021년 골프전문여행사를 설립하고, 차세대 골프아카데미를 출범시키는 등 신사업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왕 회장은 “한국의 골프 인프라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며 “2만여 명의 외국인 회원이 한국에서 여행은 물론 골프, 레슨까지 받을 수 있는 판을 3년 안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확장을 위해 전국에 7개의 지사를 구축했다”며 “회원이 크게 늘면서 연간 5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법인의 수요를 한국에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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