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시신 사진 유출 논란..시신 옆 '따봉' 그린 상조 업체 직원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20. 11.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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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트위터 캡처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 등 현지언론은 이날 마라도나 시신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린 상조업체 직원 3명이 모두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라도나의 시신 수습을 담당한 상조업체의 외주 직원들로, 마라도나의 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대통령궁(까사 로사다)으로 이송되기 전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조업체 대표 마티아스 피콘은 “세 남성은 우리 회사 직원이 아니며, 마라도나 유가족이 선택한 관이 무거워 운반이 어려웠기 때문에 임시로 고용한 것”이라며 외주업체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일자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몰라는 SNS 트위터에 “내 친구 마라도나에게 이런 일을 저지른 이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 3일 경막하혈종으로 뇌수술을 받고 11일 퇴원, 회복중에 있었으나 지난 25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마라도나의 시신이 안치된 대통령궁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그를 추모했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그의 부모가 안장된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자르딘 드 파즈 공원 묘지에 매장됐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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