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 "문미옥 전 차관 STEPI 원장 자격 없다" 반발

김승준 기자 2020. 11.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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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27일 "문미옥 전 차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후보자 명단에) 문미옥 강원도 미래전략자문관이자 전직 과기부 차관의 이름도 있다.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응당 저항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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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차관, STEPI 원장 3배수 후보 포함되자 노조 '반대' 성명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12.19/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27일 "문미옥 전 차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종 선임된 것도 아닌데 '후보자' 단계에서 공공연구노조가 반대 성명서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경제·인문사회연구원은 26일 서울 강남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Δ문미옥 강원도 미래전략자문관(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Δ이세준 STEPI 선임연구위원 Δ조현대 STEPI 명예연구위원 등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후보자 명단에) 문미옥 강원도 미래전략자문관이자 전직 과기부 차관의 이름도 있다.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응당 저항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사 선임 문제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정부 과기정책을 표류하게 만든 주범 중 한 사람"이라며 "그 위상은 왕차관이라 불린 것에서 잘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계 인사 중에 유례없는 청와대의 신임을 받았고 과학기술정책 추진의 중심에 있었지만 한 번도 그간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문 전 차관은 Δ제20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Δ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Δ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등으로 일했고, 현재 강원도 미래전략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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