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조보아, 사람VS이무기..1인 2역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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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조보아는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몸속 이무기로 인해 두 자아를 가지게 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같은 몸을 쓰고 있기에 특별한 외적 변화 없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조보아는 당당하게 이무기를 깨워 목숨을 무기로 도발하는 '지아'와, 태연하게 몸을 요구하거나 분노하는 이무기를 급변하는 눈빛, 표정, 말투만으로 180도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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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는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몸속 이무기로 인해 두 자아를 가지게 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조보아는 강인하면서도 거침없는 괴담 피디 ‘남지아’와 그 몸 안에 기생하고 있는 ‘이무기’를 연기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하는 이연(이동욱 분)을 지키려는 남지아와 이연에 대한 자격지심, 분노로 점칠된 이무기가 서로 대치하고 있는 상태.
이에 지난 26일 방송된 드라마 ‘구미호뎐’ 14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역병을 앓고 죽어가는 대혼란이 시작되고 지아는 본인의 목숨뿐만 아니라 자신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몸속 이무기와의 대화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혼자 거울을 보며 다른 자아와 대화를 나누는 조보아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복잡한 심경을 감춘 채 당차게 이무기와의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팽팽한 대립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것.
같은 몸을 쓰고 있기에 특별한 외적 변화 없이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조보아는 당당하게 이무기를 깨워 목숨을 무기로 도발하는 ‘지아’와, 태연하게 몸을 요구하거나 분노하는 이무기를 급변하는 눈빛, 표정, 말투만으로 180도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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