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군부대서 장교 1명 확진

부대 내 300여명과 접촉

광주·전남에서는 최초로 교내 감염 확진자가 나온 지난 26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 학생이 다른 학교에 다니는 확진자 가족과 접촉해 추가 감염, 해당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장성군에서 육군 장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에 위치한 군부대 소속 장교 A씨가 이날 장성 6번(전남 39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전남도 생활치료센터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지난 23일부터 후각 마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지난 12~15일 서울을 다녀왔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부대 내에서 3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전수조사를 하는 한편 밀접접촉자 70명을 자가격리하고 시설 임시 폐쇄, 소독을 실시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