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일만에..세월호 생존자 김성묵씨 탈수 증세로 靑 앞 단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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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48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온 김성묵씨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단식투쟁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러분과 함께 이끌어나갔던 노숙단식투쟁으로 훨씬 더 많은 국민이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의 현주소를 똑똑이 봤다"고 주장했다.
단식투쟁단은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할 때까지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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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단식은 위험하다는 진단"
'김성묵 청와대 단식투쟁단'은 27일 "어제 날짜로 청와대 앞 노숙단식투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에도 매일 자리를 지킨 김씨는 전날 호흡곤란과 탈진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씨는 병원에서 단식을 더 진행할 경우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식투쟁단 관계자는 "김성묵씨가 어제 탈수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응급실에서 다시 한번 기절을 했고, 간이 많이 상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 이상의 단식은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단식투쟁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여러분과 함께 이끌어나갔던 노숙단식투쟁으로 훨씬 더 많은 국민이 세월호 사건 진상규명의 현주소를 똑똑이 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함께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장기화되는 단식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진상규명을 할 권한이 없는 사참위와 검찰의 특별수사단을 핑계로 과업을 미루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단식투쟁단은 단식을 멈추더라도 계속해서 진상규명 요구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식투쟁단은 "대통령 직속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할 때까지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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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chach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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