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텡, "호날두가 세계 최고라 생각..메시와 훈련하기 전까지는"

오종헌 기자 2020. 11.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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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계는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아텡이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보아텡은 스페인 'DAZN'을 통해 "나는 항상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훈련을 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메시는 일반 선수들과 차원이 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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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계는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최근 수상 명단만 봐도 알 수 있다. 2008년부터 두 선수가 돌아가면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 딱 2018년에만 루카 모드리치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후 통산 740경기 이상 출전해 650골을 터뜨렸다. 또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20개 이상의 주요 대회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으며 2019 발롱도르를 포함해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6회)에 올라있다.

호날두 역시 대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292경기 118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레알에서도 438경기 450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3회, 프리메라리가 2회, 챔피언스리그 5회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는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이다.

동시대에 역대급 선수가 둘이나 등장하자 자연스레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근 러시아 'RT'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 중에 한 명만 있었다면 그 사람은 11번의 발롱도르를 차지했고 골든 부츠를 10번이나 거머쥐었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아텡이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보아텡은 스페인 'DAZN'을 통해 "나는 항상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훈련을 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메시는 일반 선수들과 차원이 달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보아텡은 "메시와 훈련하고 처음으로 내 축구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메시는 믿을 수 없는 것들을 다 해냈다"고 덧붙였다. 보아텡은 지난 2019년 1월 사수올로에서 뛰다가 6개월 단기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메시와 함께 뛴 바 있다.

사진=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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