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마무리 훈련 종료..김원형 감독 "나쁜 기억 지우고 내년 방향 설정"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0. 11.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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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K 선수단이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가 지난 9일부터 19일간 인천 SK행복드림구장과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실시했던 마무리 훈련을 27일 종료했다.

SK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인천 캠프와 강화 캠프로 선수단을 이원화해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 캠프는 김원형 감독의 지휘 하에 훈련조·휴식조·재활조 등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조원우 2군 감독이 이끈 강화 캠프는 훈련조와 신인조 등 2개조로 나뉘어 운영됐다.

마무리 훈련을 마친 김원형 감독은 “야수 파트는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전에 많은 양의 수비훈련을 소화했다. 오후에 진행한 타격훈련은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투수 파트는 선수들과 새로 온 코칭스태프가 대화를 통해 올 시즌 부진에 대한 나쁜 기억들을 지우고 내년 시즌 나아갈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현재 좋은 컨디션과 몸 상태를 비활동 기간 유지해 내년 스프링캠프 때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가장 모범이 된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상(MVP)은 투수 정수민, 외야수 유서준이 선정됐다.

정수민은 “투수코치님들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슬라이더를 장착한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무조건 열심히 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서준은 “외야 수비에서 안정감을 갖추는 게 이번 마무리 훈련의 목표였는데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많이 좋아졌다. 수비 향상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기분이 좋고 외야 수비와 공격력 부분에서 나만의 강점을 살려 내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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