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IP의 롱런 비결은 '지속성'과 '스토리텔링'

최종봉 2020. 11. 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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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 2'가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에서 인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넷마블의 올해 매출의 절반 정도(약 49%)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외부 IP 활용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자체 IP인 '세븐나이츠'의 플랫폼 확장과 후속작의 성과는 유의미한 행보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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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 2'가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에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5일에 출시된 넷마블의 첫 닌텐도 스위치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국내 닌텐도 e숍 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넷마블의 올해 매출의 절반 정도(약 49%)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외부 IP 활용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자체 IP인 '세븐나이츠'의 플랫폼 확장과 후속작의 성과는 유의미한 행보로 평가 받고 있다.

'세븐나이츠'가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로 성장하고 세계관과 IP 파워를 정통 후속작이나 스핀오프 작품에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가지 키워드가 존재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지속성'이다. 지난 2014년 론칭 당시 19종의 6성 영웅을 선보였던 '세븐나이츠'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총 171종의 영웅(6성 영웅 기준)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이는 6년여간 매달 약 2종의 신규 6성 영웅을 지속적으로 추가한 수준이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시 이름, 소속, 닉네임, 종족, 키, 몸무게, 나이, 생일, 별자리, 혈액형, 성격 등을 비롯해 3D 모델 원화, 등급(4~6성) 별 외형 및 스킬, 목소리 녹음 등 캐릭터별로 다양한 기획 및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에서는 최근에도 각 영웅의 '신화 각성'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영웅 '신화 각성' 시 새롭게 사용 가능한 스킬이 추가돼 많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두 번째 성장 키워드는 '스토리텔링'이다. '세븐나이츠' 내의 영웅들은 각각의 고유 설정과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캐릭터인 '루디'의 경우 자상하고 순한 외모의 소유자로 왕국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음, 에반 및 크리스 등과 친하고 델론즈를 싫어함, 대의를 따르지만 어느 정도의 희생은 인정하며 중요한 결정에서는 원칙을 따름 등의 설정을 지녔다.

또, '바네사'의 경우 시간 여행의 영향으로 약 10세의 외형에 머물러 있음, 레이첼 및 아일린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영웅은 없음, 어릴 적에는 급하고 저돌적인 고집쟁이였으나 시간 여행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함 등의 설정을 보유하고 있다.

개성 있는 영웅들이 커다란 관계도 안에 엮여 서로 협력하거나 대립하는 과정 속에서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한다. 고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도 '세븐나이츠'의 강점 중 하나이다.
'파괴의 신'이 인간에게 분배한 세계에서 '아스드 대륙'을 다스리게 된 7명의 전사가 서로 대립하는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지금까지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스토리가 현재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20년 뒤 이야기를 다루는 '세븐나이츠 2'와 '바네사'의 여정이 담긴 스핀오프 작품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국가별, 장르별 경쟁이 심화되며 어느 때보다도 I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세븐나이츠'는 '그래픽이 좋아진 IP 활용 후속작'을 출시하는 형태가 아닌, 장르 및 플랫폼 다각화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경우 세븐나이츠의 인기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기 교체 시스템을 통해 원작에는 없던 새로운 액션을 담아 연이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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