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美 현지서 계약 체결.. "3년 내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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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가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화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수베로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서에 서명한 수베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주신 한화에 감사드린다"며 "정민철 단장이 직접 미국에 방문하고 직원과 통역까지 와 신경써주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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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수베로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서에 서명한 수베로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주신 한화에 감사드린다"며 "정민철 단장이 직접 미국에 방문하고 직원과 통역까지 와 신경써주는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나뿐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새로운 도전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데 감사드린다.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시작되는 만큼 시즌 전까지 리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BO리그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생에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내게는 지금이 그런 순간이다"며 "감독직에 대한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예전에 프리미어12를 위해 대만을 가본 적이 있는데 아시아 야구의 열기와 팬 문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야구철학에 대해서는 "즐기는 것이 중요하고 서로 존중하는 팀 문화가 우선이다"며 "구장 밖보다 안에서의 문화와 철학을 존중한다. 가족 같은 팀 분위기, 야구를 즐기는 마음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으로는 팀의 장점을 캐치해 팀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팀을 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팀 뎁스나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우리가 가진 색깔을 명확히 파악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향후 목표에 대해 "최종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 우승이다"며 "당장 이루면 좋겠지만 계약기간 동안 팀이 점차 발전하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 쯤 그 목표를 달성해 구단, 선수단, 팬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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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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