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秋·尹 갈등, 당정청 프레임..본질은 사법방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7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 논란과 관련 "'추·윤 갈등' 자체가 프레임"이라며 "본질은 권력비리에 대한 수사를 가로막으려는 사법방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진 전 교수는 "윤 총장 해임 후 추미애는 교체될 것"이라며 "토사구팽이라고 이미 토끼를 잡았는데 개가 더이상 무슨 필요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하며 버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태에는 당정청 전체가 서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은 물론, 청와대와 이낙연 대표, 정세균 총리가 한 팀이 돼 추진하는 공통의 프로젝트”라고 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는 “직접 손에 피묻히는 일을 해줄 똘끼(또라이의 끼 줄임말) 충만한 인사”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두 개인 간의 사적 감정의 싸움으로 몰아가며 ‘둘 다 물러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저들이 깔아놓은 프레임의 일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전 교수는 “윤 총장 해임 후 추미애는 교체될 것”이라며 “토사구팽이라고 이미 토끼를 잡았는데 개가 더이상 무슨 필요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튿날 윤 총장은 직무배제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이어 그 이튿날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법원의 심리는 오는 30일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직무정지’ 집행정지 30일 심문…징계위 前 결론날까
- 野 초선들 “대한민국 대통령은 작동하나…당당하면 답해 달라”
- 홍준표, 후배 검사들 향해 “尹 당하는데 가만히 있는가”
- “김정은, 환율 급락에 평양 거물 환전상 처형…과잉분노 표출”
- 길어지는 선택적 침묵…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근접
- 중랑천 산책로 걷던 50대 여성, 굴삭기에 치여 사망…운전자 “못봤다”
- 아파트 매입 갈등으로… 30대 남편, 아내 살해 후 투신한 듯
- ‘푸틴의 연인·출산설’ 카바예바, 체조선수→언론사 회장…연봉 115억
- 미제사건 될 뻔…14년 전 성폭행 미수범 ‘이것’에 딱걸렸다
- 마라도나 시신 옆에서 ‘엄지척’…‘SNS 인증샷’ 올린 장의사들에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