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기지 공사 자재 반입 강행..주민‧단체 강력 저항

한상연 2020. 11. 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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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공사 자재의 추가 반입을 강행했다.

경찰 600여명은 27일 정오께 사드 기지 입구에서 차량 진입을 막는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에 대한 해산 작전에 돌입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심각한 상황에도 국방부와 경찰이 사드 기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하기 위한 작전을 강행하고 주민들을 강제 진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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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국방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공사 자재의 추가 반입을 강행했다.

경찰 600여명은 27일 정오께 사드 기지 입구에서 차량 진입을 막는 소성리 주민들과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에 대한 해산 작전에 돌입했다.

주민과 반대 단체 회원 등 70여명은 사드 반대 구호를 외치며 해산 작전에 강력하게 저항했고, 경찰은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사드철회평화회의 소속 한 활동가는 "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계곡에 투신하겠다"고 경고했고, 이에 강제 진압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심각한 상황에도 국방부와 경찰이 사드 기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하기 위한 작전을 강행하고 주민들을 강제 진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경찰력 투입은 주민과 경찰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공사 장비 반입과 진압작전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22일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했고, 이날 공사 자재와 식품을 반입하고 공사폐기물을 반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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