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노조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자격 없다"

김윤수 기자 2020. 11.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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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현 강원도 미래전략자문관)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차기 원장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전국공공연구노동동조합이 반발했다.

STEPI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문 전 차관과 이세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현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등 3명을 차기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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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과기정책 총체적 실패의 주범"

문미옥 전 과기정통부 1차관./연합뉴스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현 강원도 미래전략자문관)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차기 원장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전국공공연구노동동조합이 반발했다.

노조는 27일 반대 성명서를 통해 "문 전 차관은 인사 선임 문제 등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정책의 총체적 실패의 주범"이라며 "문 전 차관 스스로 차관 재직 시절을 더듬어본다면 자신이 결코 STEPI 원장으로 적절치 않다는 걸 금방 알아챌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누려온 문미옥 차관의 위상은 ‘왕차관’이라 불린 것에서 잘 드러난다"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이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한때나마 과기계 수장에 대한 연구 노동자들이 갖추는 마지막 예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STEPI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문 전 차관과 이세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현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등 3명을 차기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노조가 공식적으로 반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문 전 차관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차기 원장 후보로도 거론됐을 때 비슷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문 전 차관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20대 국회에 입성, 2017년 7월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 2018년 12월에 과기정통부 1차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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