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에스파 블링블링, 4세대 걸그룹 왕좌는 누구[뮤직와치]

이수민 2020. 11. 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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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스테이씨, 블링블링(위부터/사진=SM엔터테인먼트,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메이저나인 제공)

[뉴스엔 이수민 기자]

4세대 신예 걸그룹 데뷔 러시가 연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각기 다른 콘셉트와 세계관으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을 이을 4세대 초대형 걸그룹의 탄생을 기대해봐도 좋을까.

먼저 11월 12일 데뷔한 스테이씨(STAYC)는 프로듀싱 그룹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걸그룹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멤버 중 시은은 가수 박남정의 딸로 화제되기도 했다. 시은을 비롯 수민, 아이사, 세은, 윤, 재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스테이씨는 데뷔 싱글 명인 ‘스타 투 어 영 컬쳐(Star To A Young Culture)'의 약자로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라는 멤버들의 포부를 담았다. ’틴프레시‘한 매력으로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콘셉트를 선보인다.

최근 빌보드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빌보드 K-POP 100’ 주간 차트에 따르면 스테이씨 타이틀곡 ‘소 배드(SO BAD)’는 90위를 기록했다. 해당 차트에는 첫 진입이다. 이밖에도 지난 25일 공개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에서 2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한 화력을 보였다.

특히 스테이씨는 여섯 멤버 모두 전원 센터, 전원 보컬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주얼은 물론 실력에서도 탄탄한 완성도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17일 데뷔한 에스파(aespa)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 그룹 레드벨벳 이후 내놓는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한중일 멤버로 이뤄진 동아시아 그룹으로 한국인 멤버 윈터, 카리나, 중국인 멤버 닝닝, 일본인 멤버 지젤로 구성됐다.

에스파라는 이름은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해 탄생됐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활동을 예고했다.

독보적 세계관과 대형소속사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들을 향한 관심이 날로 뜨겁다. 타이틀곡 ‘블랙 맘바’는 3일치 집계만으로 11월 4주차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0위로 진입, K팝 아티스트 데뷔곡으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1월 26일 오후 6시 업로드 된 ‘블랙 맘바’ 안무연습 영상은 다음날인 27일 오후 2시 기준 약 6.3만뷰를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같은 날 데뷔한 블링블링(Bling Bling)은 그룹 바이브 등이 속한 메이저나인 첫 신인 걸그룹이다. 약 4년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한국인 멤버 차주현, 유빈, 최지은, 나린과 일본인 멤버 마린, 아야미 등 총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데뷔 타이틀곡 ‘G.G.B(Girls Grow Brave)’는 ‘획일화된 유행을 따르기보다 새롭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가진 그룹이 바로 블링블링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 동시 발매됐다.

블링블링은 에너제틱과 액티블링(Active + Bling Bling)을 메인 콘셉트로 지정했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멋지고 화려하게 반짝이겠다'는 포부다.

또한 어제(26일) RBW에서 6년 만에 내보이는 걸그룹 퍼플키스가 프리 데뷔를 치렀다. 이밖에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등 내년을 목표로 데뷔를 준비 중인 걸그룹들이 다수 대기 중이다.

올해 초 들이닥친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가요계도 다시금 불이 붙는 모양새다. 새 판도를 제시할 4세대 걸그룹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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