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 최저가 입찰 강요, 소상공인 생존 걱정"

최락선 기자 2020. 11.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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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산업 발전법 제정 촉구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오프라인의 소상공인들이 죽어 나가지만 온라인 유통시장은 활화산 같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논의를 촉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통계청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지난해 135조원에서 올해 160조원으로 커지고 유통시장 비중도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프라인에 주로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로 내몰리는 반면, 온라인 시장은 폭풍 성장을 질주하는 상황은 유통시장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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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산업 발전법 제정 촉구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오프라인의 소상공인들이 죽어 나가지만 온라인 유통시장은 활화산 같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산업발전법 제정 논의를 촉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통계청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지난해 135조원에서 올해 160조원으로 커지고 유통시장 비중도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프라인에 주로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로 내몰리는 반면, 온라인 시장은 폭풍 성장을 질주하는 상황은 유통시장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은) 전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준대형 마트 등에 치여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며 "아마존이 한국시장 진출을 예정하고 있어 온라인 유통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했다.

소공연은 "온라인 시장 확대는 편리성만이 아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쥐어짠 최저가 판매에서 비롯됐다"며 "오프라인의 유통단계를 뛰어넘어 제조, 유통업체에 최저가 입찰을 강요하는 온라인 유통방식은 제살깎아먹기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고 했다.

소공연은 "지금이라도 온라인 채널의 무분별한 제조·유통업체 쥐어짜기 등 각종 불공정 행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온라인 유통산업 발전법 제정 논의를 통해 상세한 현황 파악과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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